OB베어스의 마무리 투수였던 김경원 선수를 기억 하시나요?
어느새 저도 나이가 이렇게 먹었지만, 당시 기억은 너무나 생생합니다.
그 시절에는 정말 야구밖에 몰랐던 사람들이 정말 많았는데, 지금은 그렇지는 않은 거 같습니다.

OB시절부터 열광 팬이었던 분들이면 다들 기억 하실 겁니다.
그러나 지금 자료를 찾아보아도 자세한 건 찾아볼 수가 없네요.
저는 여러가지 기억이 나는데, 가장 기억이 나는 건 1993년도로 기억 되는데, 신인 왕 경쟁이 굉장히 치열했던 기억이 나네요.
양준혁, 이종범, 김경원 —>시즌이 끝날 때까지 정말 감이 안 잡힐 정도로 정말 대단했죠.
최근의 프로야구를 보면 거의 앞으로도 이런 신인 왕 경쟁은 나오지 못할듯합니다.
1993년 프로야구 신인 왕 후보들의 성적
양준혁(삼성)
타율 : 0.341 (1위)
홈런 : 23개 (2위)
->타자 4개 부문에서 1위와 2개 부문에서 2위, 도루를 제외하곤 상위권.
이종범(해태)
타율 : 0.280
홈런 : 16
도루 : 73개 (2위)
->한국 시리즈 MVP!
김경원(OB)
9승 3패 23 세이브
방어율 : 1.11 (2위)
이닝 : 129⅓
탈삼진 : 126개
->방어율은 선동렬 선수가 0.78로 1위었고, 아쉽게 2위를 했었죠.
결국엔 양준혁이 29%, 이종범 28%, 김경원 27% 정도의 투표로 양준혁 선수가 신인 왕을 차지했습니다.
또한 삼성 라이온즈에 김성래 선수가 MVP를 차지해 한 팀에서 신인 왕과 MVP를 석권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93년도 정도면 잠실야구장을 일주일에 4번정도 갈정도로 OB 광팬이였어요.
현재는 당연히 두산 광팬입니다.
김경원, 박철순, 신경식, 김광림, 이명수, 김민호, 김상호, 김상진, 강병규 등등
당장 나열하면 생각나는 선수들이 많은데 오늘 갑자기 김경원 선수가 생각나서 이렇게 글 올려 봅니다.
김경원 선수 분명히 기억나시고 생생하신 분들 있을 꺼라 믿습니다.
정말 좋아했던 선수거든요.
가정 형편이 안 좋아서 프로 입단도 어려웠고, 어렵게 입단해서 첫해부터 좋은 성적을 이어가다 결국엔 부상과 트레이드 등 여러가지 이유(?)로 결국 젊은 나이에 은퇴를 하였죠.
아무튼 이렇게 글을 마무리 하겠습니다.
올해 두산 이승엽 감독이 첫해에 생각보다 잘 하고 있어서 기대는 되지만, 그래도 왕조 시절 만큼은 힘들거라 생각은 됩니다.
올해 결과 어떻게 될지 한번 지켜보겠습니다.